잇몸질환의 원인인 치태는 매일 다시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걷어내는 일과 다시 쌓이지 않게 하는 일은 서로 다른 과정이고, 앞의 과정만으로 상태가 유지되지는 않습니다. 유지관리를 치료의 뒷정리가 아니라 치료의 한 부분으로 잡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잇몸질환의 원인인 치태는 매일 다시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걷어내는 일과 다시 쌓이지 않게 하는 일은 서로 다른 과정이고, 앞의 과정만으로 상태가 유지되지는 않습니다. 유지관리를 치료의 뒷정리가 아니라 치료의 한 부분으로 잡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이 글에서 다루는 것
- 왜 다시 나빠지나요
- 다시 나빠졌다는 신호는 무엇인가요
- 잘 되돌아가는 자리가 따로 있나요
- 무엇이 간격을 좌우하나요
- 유지관리 간격은 어떻게 정하나요
- 검진에서는 무엇을 하나요
- 집에서 하는 관리가 왜 결과를 가르나요
- 몸 상태나 습관도 작용하나요
- 다시 나빠졌을 때의 순서
- 치료가 끝났다는 말의 뜻
- 치료 직후와 몇 달 뒤는 무엇이 다른가요
- 간격을 지키기 어려울 때
- 치과에서 하는 일과 집에서 하는 일의 경계
- 자주 묻는 질문
왜 다시 나빠지나요
원인이 매일 새로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 잇몸질환을 일으키는 것은 치아 표면에 붙는 세균 덩어리인 치태인데, 이 치태는 말끔히 걷어낸 자리에도 몇 시간이면 다시 자리를 잡습니다.
치료가 하는 일은 정리입니다. 이미 굳어 버린 침착물과 염증으로 망가진 자리를 걷어내는 것인데, 정리한 뒤 다시 쌓이는 속도를 늦추지 못하면 같은 과정이 되풀이됩니다.
그래서 잇몸치료는 한 번에 끝나는 처치라기보다 상태를 되돌린 뒤 그 상태를 붙잡아 두는 과정에 가깝습니다. 치료가 끝난 날이 관리의 첫날입니다.
다시 나빠졌다는 신호는 무엇인가요
가장 먼저 나타나는 것은 칫솔질할 때 비치는 피입니다. 치료 직후에 줄었던 출혈이 다시 늘면 그 자리에 염증이 돌아왔다는 뜻입니다.
잇몸의 촉감도 달라집니다. 붉게 부풀거나 눌렀을 때 말랑한 느낌이 든다면 신호이고, 건강한 잇몸은 단단해서 눌러도 모양이 잘 변하지 않습니다.
냄새가 다시 신경 쓰이거나 한 자리에만 음식물이 유난히 끼기 시작하는 것도 확인해 볼 만합니다. 흔들림과 통증은 훨씬 뒤에 옵니다. 그 둘을 기준으로 삼으면 늦습니다.
잘 되돌아가는 자리가 따로 있나요
그런 자리는 대체로 정해져 있습니다. 치료를 마친 뒤에도 깊이가 완전히 줄지 않고 남은 자리가 먼저인데, 기구가 닿기 어려웠던 만큼 칫솔도 닿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어금니처럼 뿌리가 여러 갈래로 갈라지는 치아는 갈라진 사이가 까다롭고, 크라운이나 브릿지의 경계와 겹쳐 있는 앞니 안쪽도 같은 이유로 다시 쌓이기 쉽습니다.
그래서 검진에서 입안 전체를 같은 무게로 보지 않습니다. 지난번에 남았던 자리부터 확인합니다.
무엇이 간격을 좌우하나요
| 보는 항목 | 속도가 느린 쪽 | 속도가 빠른 쪽 |
|---|---|---|
| 치료 후 남은 깊이 | 대부분 얕게 줄어듦 | 깊은 자리가 남아 있음 |
| 치간 관리 | 치실·치간칫솔이 매일 들어감 | 칫솔질만 함 |
| 검진 간격 | 정해 둔 간격을 지킴 | 증상이 있을 때만 방문 |
| 보철·장치 경계 | 경계가 적고 매끈함 | 경계가 많고 단차가 있음 |
| 흡연 | 해당 없음 | 흡연 중 |
| 전신 상태 | 안정적으로 관리됨 | 혈당 등이 조절되지 않음 |
오른쪽에 걸리는 항목이 많을수록 간격을 좁혀 봅니다. 조건이 달라지면 간격도 다시 잡습니다.
유지관리 간격은 어떻게 정하나요
기준은 재본 값입니다. 치료가 끝나면 같은 지점의 깊이를 다시 재고 그 값으로 다음 간격을 잡는데, 잘 줄어들고 관리가 되면 넓히고 남은 자리가 있으면 좁혀서 봅니다.
몇 달에 한 번이라는 숫자를 먼저 정해 두지는 않습니다. 걷어낸 뒤 다시 쌓이는 속도가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지금 상태를 보고 나온 간격이 훨씬 정확합니다.
간격은 한번 정하면 끝인 값도 아닙니다. 한동안 좁게 보다가 안정되면 넓히고, 생활이 바뀌어 관리가 어려워지면 다시 좁힙니다.
검진에서는 무엇을 하나요
지난번과 같은 지점의 깊이를 잽니다. 재는 과정에서 피가 비치는 자리를 기록하고, 두 값이 어떻게 변했는지로 지금 상태를 읽습니다.
필요하면 엑스레이로 뼈 높이를 함께 봅니다. 깊이는 그대로인데 뼈가 줄고 있는 경우가 있어, 두 자료를 겹쳐 놓아야 판단이 정확해집니다.
도구도 함께 점검합니다. 치간칫솔은 굵기가 맞아야 하는데, 잇몸 상태가 달라지면 맞는 굵기도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집에서 하는 관리가 왜 결과를 가르나요
빈도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진료실에서 걷어내는 일은 몇 달에 한 번이고, 치태가 다시 만들어지는 일은 매일 일어납니다.
칫솔질만으로는 치아와 치아 사이가 정리되지 않아, 치실이나 치간칫솔이 함께 들어가야 잇몸질환이 시작되는 자리를 다룰 수 있습니다.
잘 닦이지 않는 자리가 있으면 검진에서 말씀해 주십시오. 그 자리에 맞는 도구와 각도를 다시 잡아 드립니다.
몸 상태나 습관도 작용하나요
흡연은 신호를 가립니다. 잇몸의 혈류가 줄어 염증이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출혈이 적어 괜찮아 보여도 안쪽에서는 진행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몸 상태도 함께 봅니다. 혈당이 잘 조절되지 않으면 염증이 잘 가라앉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복용 중인 약이나 관리 중인 질환이 있으면 미리 알려 주시는 편이 판단에 도움이 됩니다.
스트레스가 이어지거나 잠이 부족한 시기에 잇몸이 붓는 분도 계십니다. 이런 조건은 없애기 어렵기 때문에, 그 시기에 검진 간격을 좁히는 방식으로 대응합니다.
다시 나빠졌을 때의 순서
먼저 다시 잽니다. 어느 자리가 얼마나 깊어졌는지를 알아야 지난번과 같은 처치로 될지, 범위를 넓혀야 할지가 정해집니다.
한두 자리에 머물러 있으면 그 자리만 정리하고 끝나는 경우가 많고, 여러 자리에 퍼져 있으면 처음처럼 구역을 나눠 진행합니다.
같은 자리가 반복되면 이유를 찾습니다. 배열이 겹쳐 도구가 들어가지 않는지, 보철 경계에 단차가 있는지, 칫솔이 닿는 각도가 어긋나 있는지 가운데 원인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치료가 끝났다는 말의 뜻
염증이 정리되고 깊이가 줄어든 상태를 가리킵니다. 그 상태가 저절로 유지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줄어든 뼈는 원래대로 돌아오지 않습니다. 그래서 목표는 되돌리는 쪽이 아니라 남아 있는 것을 지키는 쪽에 있습니다.
이 목표를 앞에서 먼저 꺼내는 이유가 있습니다. 유지관리를 선택 사항으로 두면 앞 단계에 들인 시간이 그대로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치료 직후와 몇 달 뒤는 무엇이 다른가요
직후와 몇 달 뒤는 다릅니다. 치료가 끝난 직후에는 붉거나 부어 있던 잇몸이 막 가라앉는 중이라, 조직이 자리를 잡는 동안 재는 깊이도 조금씩 달라집니다.
몇 달이 지나면 잇몸이 단단해지고 색도 옅어집니다. 이 시점에 재본 값이 치료 결과를 판단하는 기준이 되고, 이후의 변화는 그 값과 견줍니다.
그래서 마무리 검진을 한 번으로 끝내지 않습니다. 직후의 값만으로는 유지되는 상태인지 알기 어렵습니다.
간격을 지키기 어려울 때
낮에 오기 어려우신 분이 많습니다. 화요일과 금요일은 21시까지, 토요일은 16시까지 진료하므로 퇴근 뒤나 주말 오전 시간을 쓰실 수 있습니다.
오랫동안 오지 못하셨다면 그동안의 변화부터 확인합니다. 예전 계획을 그대로 이어가기보다 지금 값을 다시 재고 거기서 시작하는 편이 정확합니다.
간격이 벌어졌다는 이유로 미루실 필요는 없습니다. 늦어진 만큼 확인할 것이 늘어날 뿐, 시작점은 언제나 지금 상태입니다.
치과에서 하는 일과 집에서 하는 일의 경계
진료실이 맡는 몫은 둘입니다. 이미 굳어 붙은 것을 걷어내는 일과, 눈으로 보이지 않는 자리의 값을 재는 일입니다.
집에서 맡는 몫은 굳기 전에 걷어내는 일입니다. 치태가 치석이 되기 전에 정리되면 진료실에서 할 일 자체가 줄어듭니다.
어느 한쪽만으로는 유지되지 않습니다. 검진을 잘 받으셔도 매일의 관리가 비면 다음 검진 때 값이 되돌아가 있고, 관리를 잘하셔도 닿지 않는 자리는 그대로 남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1) 치료를 제대로 받지 않아서 다시 나빠진 건가요?
A1) 그렇게 보기 어렵습니다. 원인이 되는 치태가 매일 다시 만들어지기 때문에, 관리 간격이 벌어지면 상태가 되돌아갈 수 있습니다.
Q2) 잇몸약을 먹으면 나아지나요?
A2) 원인이 되는 치태와 치석을 물리적으로 걷어내야 정리됩니다. 약만으로 대신하기는 어렵습니다.
Q3) 다시 치료하면 처음처럼 여러 번 나눠 받나요?
A3) 범위에 따라 다릅니다. 한두 자리면 그 자리만 정리하고, 여러 자리에 퍼져 있으면 구역을 나눠 진행합니다.
Q4) 증상이 없는데 검진을 꼭 받아야 하나요?
A4) 초기에는 통증이 거의 없습니다. 흔들리거나 아프기 시작하면 이미 뼈가 줄어 있는 단계라, 느끼기 전에 재보는 것이 목적입니다.
Q5) 임플란트를 한 자리도 같은가요?
A5) 임플란트 주변 잇몸도 관리가 필요합니다. 자연치아와 감각이 달라 신호를 늦게 느끼는 경우가 있어 점검 간격을 함께 잡습니다.
Q6) 검진 예약은 어떻게 하나요?
A6) 전화 02-534-2755나 네이버 예약으로 잡으실 수 있습니다. 이전 치료 기록이 있으면 지난번 값과 비교해 말씀드립니다.
Q7) 다른 곳에서 잇몸치료를 받았는데 이어서 관리받을 수 있나요?
A7) 가능합니다. 이전 기록이나 사진이 있으면 가져와 주십시오. 없으면 지금 상태를 처음부터 재고 그 값을 기준으로 잡습니다.
Q8) 전동칫솔을 쓰면 관리가 나아지나요?
A8) 도구보다 닿는 자리가 먼저입니다. 어떤 칫솔을 쓰시든 빠뜨리는 면이 있으면 그 자리에서 같은 과정이 반복됩니다.
Q9) 가글을 쓰면 치실을 대신할 수 있나요?
A9) 대신하기 어렵습니다. 치아 사이에 붙어 있는 것은 물리적으로 긁어내야 떨어집니다.
본 게시글은 뉴엔치과의원에서 직접 작성하였으며 의료법 제56조 1항 외 의료광고에 관한 법률을 모두 준수하였습니다. 모든 수술 및 시술은 개인에 따라 부작용이 동반될 수 있으므로 의료진에게 충분한 진료 안내를 받은 후, 신중하게 시술 여부를 결정하시기 바랍니다.